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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떼를 쓸 때 — 달래기 전에 알아야 할 것

바닥에 누워 우는 아이 앞에서는 어떤 말도 소용이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그 순간에는 대개 소용이 없습니다. 떼쓰기를 다루는 일은 터진 뒤를 어떻게 넘기느냐와, 가라앉은 뒤에 무엇을 하느냐로 나뉩니다.

아이는 왜 떼를 쓸까?

떼쓰기가 두 살 전후에 몰리는 것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격차가 이때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것은 뚜렷해졌는데 그것을 말로 옮기거나 스스로 해내는 능력은 아직 따라오지 못합니다. 그 사이에서 터집니다.

감정을 스스로 가라앉히는 능력도 아직 만들어지는 중입니다. 어른은 화가 나도 몇 초 안에 조절을 시작하지만, 어린아이에게는 그 장치가 아직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이 능력이 오래 걸쳐 자란다는 것은 널리 받아들여지는 견해입니다.

그래서 떼쓰기의 빈도는 양육 방식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기질에 따라 편차가 크고, 잘 지내던 아이도 동생이 태어나거나 어린이집을 옮기는 시기에 늘어납니다. 자주 터진다는 사실 자체가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신호는 아닙니다.

떼쓰는 중에는 왜 말이 안 통할까?

감정이 최고조인 동안에는 설명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이가 듣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 상태에서는 말을 처리할 여력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의 설득·협상·훈육은 대부분 헛돕니다.

이 시기에 어른이 말을 늘릴수록 상황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왜 그래?")도 부담이 됩니다. 아이는 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답을 요구받는 것 자체가 자극이 됩니다.

그래서 목표를 낮춰야 합니다. 한창일 때의 목표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지나가는 것입니다. 가르침은 가라앉은 뒤에 훨씬 잘 들어갑니다.

떼를 쓸 때 그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먼저 위험한 것을 치우고, 말을 줄이고, 곁에 있는 것이 기본형입니다. 안기려 하면 안아 주고 밀어내면 조금 떨어져서 기다립니다. 어느 쪽이든 "혼자 두지 않는다"는 것은 같습니다.

말을 한다면 짧고 감정을 짚는 쪽이 낫습니다. "속상했구나" 정도면 충분하고, 그마저도 반응이 없으면 반복하지 않아도 됩니다. 감정을 알아주는 것과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다른 일이므로, 안 되는 것은 그대로 안 됩니다.

이미 안 된다고 말한 것을 우는 도중에 들어주면 다음 번이 더 길어집니다. 다만 처음부터 안 될 일을 줄이는 쪽이 더 효과적입니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면 번복할 일 자체가 줄어듭니다.

가라앉은 뒤에는 어떤 말을 해줄까?

울음이 그치고 한참 지난 뒤가 실제로 배움이 일어나는 시간입니다. 이때는 짧게, 한 가지만 다루는 편이 좋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이 말로 정리하게 하고, 다음에 쓸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알려 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화가 나면 이렇게 말해 봐" 같은 대안을 미리 손에 쥐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정 자체를 없애라는 요구는 지킬 수 없지만, 표현하는 방법은 배울 수 있습니다. 말이 늘수록 떼쓰기가 줄어드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 일을 여러 번 되짚는 것은 역효과가 나기 쉽습니다. 이미 끝난 일을 반복해서 언급하면 아이는 자기가 나쁜 아이라는 쪽으로 받아들입니다. 한 번 정리했으면 그날의 일은 거기서 마치는 편이 낫습니다.

밖에서 떼를 쓰면 어떻게 할까?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주변 시선 때문에 평소와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빨리 끝내려고 평소에 안 되던 것을 들어주는 일이 여기서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밖에서의 기준을 미리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가능하면 자리를 옮기는 것이 가장 실용적입니다. 조용한 곳으로 데리고 나오면 자극이 줄어 아이도 빨리 가라앉고, 어른도 시선에서 벗어나 원래 하려던 대로 할 수 있습니다.

터질 만한 상황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배고프거나 졸릴 때, 오래 기다려야 할 때 떼쓰기가 몰립니다. 장보기 전에 먹이고 가는 것 같은 준비가 대응 기술보다 효과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떼쓸 때 무시하는 것이 맞나요?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라면 반응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터진 경우에는 곁에 있어 주는 편이 낫습니다. 둘을 구분하기 어렵다면 혼자 두지 않는 쪽을 기본으로 두시면 됩니다.
몇 살까지 계속되나요?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늘면서 대체로 줄어듭니다. 다만 사라지는 시점은 편차가 크고, 학령 전기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숨을 참거나 자기 머리를 때리는데 괜찮을까요?
울다가 숨을 멈추는 모습은 놀랍지만 이 시기에 나타날 수 있는 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자해로 보이는 행동이 반복되거나 다칠 정도라면 소아과에서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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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반적인 육아 참고 정보이며, 의학적·발달 진단 조언이 아닙니다. 아이의 발달에 대해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소아과나 발달 전문가와 상의하세요.